클래스 이름짓기

네이밍(이름짓기)은 프로그래밍에서 하찮게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문제이다.

이름을 길게 지어야한다, 짧게 지어야한다, 카멜표기법을 준수해야 한다, 헝가리언 표기법은 좋지 않다 등의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괄적인 패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관습(convention)이라고 부른다.

지문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매니저 클래스를 만들어야 했는데 다음과 같은 후보를 정하고 후배에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지 이름만으로 추측하게 하였다.

1. FPDM

2. FPDMgr

3. FPDManager

4. FPDataManager

5. FingerPrintingDataManager

1번에서는 전혀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다.

2번에서는 M이 Mgr로 바뀌었음을 인지했고, Manager의 약자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FPMgr <- FPManager로 대체 가능)

4번에서는 D가 Data로 바뀌었음을 인지했고, FP가 의미단위(chunk)로 전환이 되었는지 FingerPrint라고 추측을 하였다. (FP <- FingerPrinting)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번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FP가 Finger Printing이라는 인식이 프로젝트 내에서 이루어진다면 4번의 FPDataManager 정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