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된 iMac이 이상해졌다.
참고로 내 iMac은 Mid 2011 MC814xx/A 모델로 현재(2012.9.2)까지는 최상의 모델이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부트캠프를 사용할 수 없다. [유틸리티]-[Boot Camp 지원.app]을 이용해서 설정을 하려고 하면 에러창이 뜨면서 진행이 안됨
- 유선을 경유해서 imac을 무선 AP로 사용하고 있는데 자주 연결이 끊긴다.
- SD 카드 해체를 했다가 다시 꼽으면 마운트가 안된다.
디스크 유틸리티의 '마운트 해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휴지통으로 드래그 하는 것보다 불편하다.
복구 파티션의 Mac OS X 유틸리티를 이용 시도
그래서 클린설치를 하려고 데이터 백업을 별도의 내장하드에 복사하고,
Recovery HD로 부팅을 하고 대책도 없이 메인 파티션을 지워버렸다. 운영체제 파티션이 있는 하드디스크에 데이터가 싹 날라갔으니 부팅이 안된다.
문제는 복구 파티션에 유틸리티를 이용하여 'Mac OS X 설치'를 하면, 아래와 같이 절망적인 메시지가 나온다.
Mac OS X Lion 설치 응용 프로그램 복사본이 손상되었으며, Mac OS X을 설치하는 데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복구 영역이 손상을 입은 것 같다.
Mid 2011 MC814xx/A 모델은 Snow Leopard 설치 불가
바로 전에 사용하던 Late 2006 MA456xx/A 모델은 기본 운영체제가 Tiger였다.
Leopard, Snow Leopard로 운영체제를 계속 업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DVD가 있었다.
혹시나 해서 DVD를 넣고 부팅을 해보았는데...
커널 패닉이 발생한다. 혹시나 우연의 일치겠거니 하고 3번정도 반복했으나 안된다.
에러 메시지가 "Unsupported CPU: family = 0x6, model = 0x2a, settping = 0x7"이다.
Snow Leopard는 Intel Core i7 3.4GHz 쿼드 코어를 지원하지 않나보다.
벽돌폰에 이어 벽돌컴의 탄생인가... 암튼 OS X가 없는 맥은 그냥 고철 덩어리에 불과했다.
Lion DVD를 만들자
Mac OS X Lion부터 별도의 DVD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아주 난감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App Store에서 Mac OS Lion을 구입시 도중에 멈춰서 패키지에 있는 InstallESD.dmg 파일을 DVD로 만드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 Mac OS X Lion Install DVD 만들기
어렵사리 dmg파일을 구해서 DVD로 만들었다.
그런데 DVD로 부팅하여 설치를 눌렀는데 하드로 파일들이 복사가 되기는 하는데 뭔가 진행이 안되었다.
매뉴얼을 읽음
왠만해서는 가전제품 매뉴얼은 읽지 않는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매뉴얼을 읽어 보았는데,,,
49페이지에 'iMac이 켜지지 않거나 시동되지 않는 경우'에 조치할 사항이 적혀있었다.
- 컴퓨터가 재시동될 때까지 Command(⌘)-r 을 길게 누르면서 컴퓨터 부팅
이 방법은 복구 영역을 인터넷을 통해서 복구하는 것이였다. 물론 유선이든 무선이든 네트워크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구본 마크가 빙글빙글 하더니 복구를 하였다.
매뉴얼에는 PRAM(Parameter RAM) 초기화 하는 것도 소개를 하고 있는데, 구지 할 필요는 없는데 해보았다.
참고로 파라메터 램은 비휘발성 메모리로 컴퓨터 전반적인 파라메터(일종의 환경 설정 값 인자) 정보를 담고 있는 것 같다.
화면이 밝아지고, 언어선택을 하는 페이지가 나오고, 부팅 소리가 나오는(보통 꺼놓는다) 초기화 상태가 되었다.
- 컴퓨터가 재시동될 때까지 Command(⌘)-Option(⌥)-p-r 을 누르면서 컴퓨터 부팅
- 시동음이 2번 들릴 때가지 누름
내장 하드가 2개
보통 맥(맥 프로 말고)은 하드가 하나다. 나는 주문시 옵션으로 SSD를 달아 메인으로 쓰고 있었다.
복원을 막상하려고 하니 디스크가 잠겨 있다면서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운영체제를 SATA하드에 설치하는 것보다 SSD에 설치하는 것이 빠르다고 알고 있기에 설치 위치를 양보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꿍수는 SSD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없애는 것이었다.
파티션을 없애는 것까지는 쉬웠다.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파티션을 지워면 되므로...
문제는 파티션이 사라진 이후에 부팅조차 안되는 것이었다.
사과마크가 보통 뜨는데 대신에 폴더에 물음표 모양의 처음보는 아이콘이 떴다. 부팅은 진행이 안되고...
뭐, 얼쩔 수 있나... ⌘-r를 눌러 복구를 시켰다.
복원을 하고 '디스크 유틸리'에서 파티션을 다시 생성했다.
이후 'Mac OS X 다시 설치'를 선택하여 재 설치를 했더니 잠겨있던 디스크가 선택 가능해졌다.
결국
재설치까지 해서 현재 글을 쓰고 있다.
부트캠프 문제와 AP기능은 해결이 된 것 같은데 SD 카드 마운트 문제는 해결이 안되었다.
한가지 실수한 것은 iTunes를 생각못하고 5년 넘게 iTunes에 모아왔던 음악들 싹 날라갔다! 커버 플로어 수집에 무진장 노력했었는데, 메인하드에 기본 경로가 되어 있던 것을 생각을 못하고 말이다.
나의 경우에는 복구 영역이 손상을 입은 것 같은데, 복구 디스크를 미리 다른 저장매체(USB드라이브나 외장하드)에 복구디스크를 만드는 것이 있었다. 손상을 입기전에 복구 디스크를 만들어 놓읍시다.
<= Lion Recovery Disk Assistant (USB 복구 디스크 만들기) :: ZO Solution
Lion to USB
Mountain Lion to USB
- lifehacker | How to Burn OS X Mountain Lion to a DVD or USB Flash Drive
- Egg Freckles | Installing Mountain Lion Clean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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