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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외장하드] 데이터전송 by 충전케이블 vs Thunderbolt 3 케이블

2018 MacBook Pro (15-inch, 2018) 를 사용중이다.

외장하드와 케이스를 구입했는데 케이블을 USB-A to USB-C이 들어있었다.
- 케이스: UGREEN USB C Hard Drive Enclosure USB 3.1 Gen 2 Type C to SATA External Hard Drive Disk Case Adapter
- 하드디스크: SanDisk Ultra 3D NAND 2TB Internal SSD - SATA III 6 Gb/s, 2.5"/7mm - SDSSDH3-2T00-G25
맥북프로는 USB-A 포트가 없다.

아쉬운데로 맥북프로에 동봉되어 있는 전원 케이블을 이용했다.
그런데 너무 속도가 느린 것이다.
연결 정보를 보니 USB2로 연결되어 있었다.

최대 속도가 480Mbps이다.

아무래도 케이블 때문인 것 같아서 USB-C 케이블을 구입하려다가 Thunderbolt3 케이블을 구입했다.

금요일(6/14) 11시경 주문했는데 토요일(6/15) 오후 5시쯤 배송이 되었다. (익일배송!)
0.8m 케이블은 생각보다 짧다.

케이블을 바꾸어서 연결을 해보니...

Thunderbolt 3 케이블은 번개모양의 아이콘이 있다.


처음에는 계속 480Mbps로 나와서 썬더볼트3는 USB랑 하위호환이 안되나 좌절했었다.
알고보니 시스템 리포트가 갱신이 안되어서 그런 것이었다. 이제 10Gbps로 잡힌다.

10Gbps는 USB 3.1 Gen 2에 대응한다.

USB2 vs USB3.1 Gen 2 속도 비교

예전에 엑스페리아 케이블을 바꾸었을 때 USB2 vs USB3.1 Gen 1의 비교를 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Gen 2와의 비교가 되어버렸다.

Blackmagic Design Disk Speed Test 라는 앱으로 벤치마킹을 해보았다.

우선 USB2 테스트...

순차읽기 580MB/s, 순차쓰기 530MB/s 규격의 SSD인데 1/10도 나오지 않는다.
인테페이스에서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 USB 2의 이론 상 속도가 480Mb/s = 60MB/s 이니 이론 상 속도의 68.3% 밖에 나오지 않는 걸 알 수 있다.

맥북프로 전원케이블(USB 2.0 연결)

썬더볼트3 케이블은?

SSD 스펙의 순차읽기 580MB/s, 순차쓰기 530MB/s 규격의 90%정도 나오고 있다.

USB 장치이지만 Thunderbolt 1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눈으로 보면

약 20GB의 데이터를 케이블만 바꿔서 복사해보았다.

위가 썬더볼트3케이블, 아래가 맥북프로 2019 충전 케이블이다.

21.83GB를 복사하는데

썬더볼트3 케이블은 45초, 맥북프로 2019 충전 케이블은 9분 7초(547초) 걸렸다.
스펙상 21.3 배의 대역폭 차이를 가져오지만 매체의 쓰기 속도 제한이 있어서 12.2배 걸린 셈이다.